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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왕종근과 그의 12세 연하 아내인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김미숙이 티격태격했다.
왕종근과 김미숙 부부는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이하 '건강한 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근은 "내가 내년이면 70세가 되거든. 그야말로 지금 노년기다. 그래서 일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고, 집에 있는 시간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어떻게 하든 슬기로운 노년 생활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김미숙은 자신을 "옛날에는 꽃미남 아나운서, 지금은 동네 할배가 되어버린 왕종근의 아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미숙은 이어 "남편이 자꾸 요즘 노인처럼 군다!"고 토로했고, 왕종근은 "노인처럼 구는 게 아니라 내가 노인이라니까!"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김미숙은 "70세는 노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왕종근은 "노인이라는 거는 본인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미숙은 "인생 100년에서 70세는 중간에서 약간 뒤로 간 거다. 청년에 가까운 거다"라고 주장했고, 왕종근은 "그런데 아내 눈치를 자꾸 봐야 하는 거. 이 나이에 힘들어 죽겠어"라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김미숙은 "눈치라는 것은 본인에게 달린 거다. 본인이 잘하면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왕종근을 일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힐링 하우스-건강한 집'은 젊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특급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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