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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랑스 1부리그 팀이 공식경기에 '반전 메시지'를 적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LOSC 릴은 현지시간 11일 밤 AS 생테티엔과 홈 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에서 릴은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 반전 구호가 들어간 유니폼이다.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을 보면 등번호 위쪽에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날 만은 이름이 아니라 똑같은 문구가 새겨졌다.
‘UNITED FOR PEACE’(평화를 위한 연대)라는 글귀가 들어가 있다. 원래 있어야하는 선수들 이름은 등번호 아래쪽에 적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정치적인 구호를 적을 수 없지만 이날만은 예외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한지 보름여가 지났고 수많은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릴은 이날만은 특별 유니폼을 통해 ‘평화’를 외친 것이다.
특히 글씨 색깔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적어 놓아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LOSC 릴은 올랭피크 릴루아와 SC 피브가 통합되며 창단된 팀이다. 두 클럽 모두 프랑스 1부 리그 창단 팀이다. 특히 릴루아는 리그 초대 우승팀이다.릴은 1946년, 1954년, 2011년등 세 차례 리그 우승과 프랑스컵 6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사진=릴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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