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김건희가 페널티킥 실축 이후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김건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8분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실축했지만 3분 후 다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건희는 경기를 마친 후 "비겨서 많이 아쉽다. 페널티킥을 넣지 못한 것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많이 반성한다. 그 생각으로 아쉬움이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 다시 한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선 "첫번째 슈팅이 막힌 후 그것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위축됐다. 또 한번 페널티킥이 왔을 때 (이)기제형과 (민)상기형이 나보고 차라고 했고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다시 한번 찰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두번의 페널티킥 모두 같은 코스로 향한 것에 대해선 "페널티킥을 차는 방식이 골키퍼를 보고 찬다. 첫 번째 페널티킥에서 골키퍼가 기다렸다가 막는 것을 봤을 때 킥이 약했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킥을 할때도 그곳을 정하고 강하게 찼다. 코스는 더 안좋았지만 강하게 차서 들어갔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건희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마음을 먹은 것이 팀을 위한 희생보다는 개인적인 포인트를 많이 기록해 팀에 도움을 주자는 생각이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답했다.
공격진과의 호흡에 대해선 "다른 선수들과 투톱으로 나서고 있는데 어떤 선수와 함께해도 맞춰가며 상대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다"며 "함께했던 선수들이 모두 떠났고 대표팀 합류로 동계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 동료들의 특성을 모두 파악하지 못했다. 그로닝이 아직 장점을 경기장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직 컨디션이나 적응 문제가 있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현규랑 함께 뛰면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