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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파티와 술을 너무 좋아하는 아내가 남편 회사의 이사에게 오빠라고 부른 사연이 소개됐다.
12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아내가 파티와 술을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라는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아내가 한국판 패리스 힐튼이다. 파티광에 술을 엄청 좋아한다”며, “파티나 즐거운 분위기는 좋은데 거기 안에서 술 먹고 과해지는 것만 좀 자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남편은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아내가) 회식 자리에 오게 됐다. 회사에 이사님이 계신데 연세가 저희 아버지 정도 된다”라며, “술을 이만큼 먹더니 ‘오빠’라고 그러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이에 “그건 나의 실수다. 인정한다”며 빠르게 사과했다.
남편은 “너무 자연스럽게 오빠 이렇게 부르더라. 진짜 동네 오빠 부르듯이”라며, “너네 회사 이사님이지 내 이사님 아니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하며 어이없어했다.
아내는 “남편이 정말 자기 회식에 자주 부른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도 편해졌다. 나도 우리 남편은 회사 생각 밖에 못 한다며 아부도 떨고 듣기 좋은 말 하다 보니 편하게 생각한 거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사님의 반응에 대해 묻자 남편은 “그나마 다행인 게 그분도 원래 미국에 살고 계시고 자유로운 분이셔서 귀엽게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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