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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아니면 누가 받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0이 되어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7위에 머물렀다.
호날두 혼자서 토트넘을 쓰러트렸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 구석에 리그 10호골을 집어넣었다. 1-1이 된 직후에는 산초의 패스를 받아 이 경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2-2로 추격을 허용하자 이번에도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텔레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앞서 2골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보여줬고, 3번째 골 직후에는 무릎 슬라이딩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하자마자 교체로 뺐다. 호날두를 밝은 표정과 함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돌아왔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EPL 사무국은 경기 종료 후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KOM)를 발표했다. 놀랍지도 않게 호날두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이날 유효슈팅 5개를 때려 3골을 넣었다. 맨유가 3-2로 이겼으니 호날두의 지분이 상당히 큰 승리다. 게다가 4위권 재진입에도 성공했다.
호날두는 82.9% 득표율을 얻었고, 2위 해리 케인은 10.1%, 3위 데얀 쿨루셉스키는 2.7%, 4위 프레드는 1.6%를 받았다.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MOM 투표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사진 = EPL 사무국]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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