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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올랐다.
맨유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에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네 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맨체스터 시티전(1-4 패) 명단 제외 후 많은 얘기가 나왔던 호날두가 나섰다. 2선에서 제이든 산초,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가 호날두를 도왔다. 3선에는 네마냐 마티치와 프레드가 배치됐다. 백포 라인은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로트가 출전했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맨유는 35분 해리 케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38분 산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다시 득점으로 연결하며 2-1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7분 해리 매과이어가 자책골을 넣어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36분 호날두가 텔레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클럽팀에서 692골,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115골을 넣었다. 총 807골을 기록해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활약했던 체코의 전설적인 공격수 요셉 비칸의 805골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데뷔해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스포르팅에서 5골, 맨유에서 136골, 유벤투스에서 101골을 넣었다. 전성기를 보냈던 레알에서는 438경기 450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한편, 호날두, 비칸에 이어 역대 득점 3위는 브라질 레전드 호마리우다. 호마리우는 772골을 넣었다. 그의 뒤를 리오넬 메시가 추격 중이다. 메시는 현재 759골을 기록했다. 5위는 펠레다. 펠레는 골망을 757번 흔들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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