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현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인천에 상륙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과 U-23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주말에 한 자리에서 만났다. 두 감독은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김천상무 경기장을 방문했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라이벌전을 넘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이기 때문이다. A조 2위에 있는 한국(승점 20)과 1위 이란(승점 22)의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1위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다. 이란전 직후 29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나 10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란전, UAE전에 뛸 엔트리를 14일 오전 10시 30분에 발표한다. 벤투 감독은 엔트리 발탁을 하루 앞두고 인천-김천 경기를 찾아 최종 점검에 나선 것이다. 벤투 감독 곁에는 비토르 셀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가 함께 앉았다.
벤투호는 뉴 페이스가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미드필더 공백이 크다. 중원 핵심 황인범(루빈 카잔)을 비롯해 이동경(샬케04)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 현대)과 홍철(대구FC)도 K리그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날 인천-김천전에서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만한 선수는 이명주(인천), 조규성, 권창훈, 이영재, 고승범, 박지수(이상 김천) 등이 있다. 김천의 정승현과 구성윤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며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들려줬다.
황선홍 감독은 U-23 대표팀 자원을 보러 김정수, 이재홍 코치와 함께 왔다. 황선홍호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C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이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인천-김천전에서 U-23 대표팀에 뽑힐 만한 선수는 민경현, 홍시후(이상 인천), 서진수, 권혁규(이상 김천) 등이 있다. 벤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과연 어떤 선수의 매력에 홀릴지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강원FC-수원FC(K리그1), 4시에 부산-부천(K리그2)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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