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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Awards)이 열렸다. 미국 방송 및 영화 비평가로 구성된 C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는 아카데미상 수상자를 예측해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다.
'오징어 게임'은 '종이의 집',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루팡', '아카풀코' 등 쟁쟁한 후보를 꺾고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차지했다. 출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과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호명되자 환하게 웃으며 박수 치고 주먹을 높게 올려 보였다.
456번 참가자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털링 K. 브라운, 마이크 콜터, 브라이언 콕스 등과 경합을 펼친 그는 이름이 불린 뒤 얼굴을 감싸쥐며 일어났다. 이어 박해수, 정호연, 황 감독과 짧게 포옹하고 시상대로 향했다.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고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에 감사드린다"라고 영어로 소감을 남겼다.
드라마 작품상 수상은 불발되며 2관왕에 그쳤다. CCA는 '석세션(SUCCESSION)'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은 TV 드라마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자로도 나섰다. 정호연이 발표한 수상자는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주역 케이트 윈슬렛이었다.
한편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앞서 한국 작품 최초 고담어워즈 작품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 미국배우조합(SAG)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등 해외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사진 = AFPBBNEWS, 넷플릭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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