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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의 소속팀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의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떠나고 있다.
루빈 카잔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드레이어(덴마크)와 학사노비치(몬테네그로)의 계약 중단을 발표했다. 루빈 카잔은 올 시즌 종료까지 2명의 선수와 계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 등 외국인 선수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루빈 카잔의 슬러츠키 감독은 13일 러시아 스포츠데일리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팀에서 드레이어와 학사노비치만 떠나는 것은 아니다. 구단 내에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일부 정보가 공식화되면 발표할 것이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들이 직면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가 이어지고 있다. FIFA는 지난 8일 '러시아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방적으로 계약을 중지하고 러시아를 떠날 수 있도록 이적 규정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들은 우선 오는 6월까지 소속팀과의 계약을 중단하고 다른 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 뿐만 아니라 우레모비치(크로아티아) 베기치(크로아티아) 카바라츠켈리아(그루지아) 등 여전히 다수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루빈 카잔의 드레이어와 학사노비치가 팀을 떠난 가운데 루빈 카잔은 외국인선수 추가 이탈을 예고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팀 훈련 중 발가랑 부상을 당해 귀국한 가운데 부상 이후 소속팀 루빈 카잔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다.
[루빈 카잔의 슬러츠키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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