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시범경기라서 가능하다. 고척 경기에 선발투수 5명이 마운드에 오른다.
LG와 키움은 1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두 팀의 14일 마운드 운용이 흥미롭다. LG는 아담 플럿코와 이민호, 키움은 에릭 요키시, 정찬헌, 최원태가 잇따라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홍원기 감독과 LG 류지현 감독에 따르면, 키움은 이날 요키시가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다. 이후 정찬헌이 2이닝, 최원태가 2이닝을 각각 소화한다. LG는 플럿코와 이민호가 잇따라 등판한 뒤 필승계투조가 줄줄이 나설 예정이다.
시범경기는 페넌트레이스와 마운드 운용법이 살짝 다르다. 선발투수들은 철저히 페넌트레이스 첫 등판에 맞춰 역순으로 투구 스케줄을 짠다. LG의 경우 13일 수원 KT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예정이던 플럿코가 기회를 잃었다. 결국 이날 플럿코와 이민호가 동반 등판한다.
키움은 12~13일 두산과 고척 2연전을 치렀는데, 13일에는 윤정현, 김동혁, 이승호, 박승주, 장재영 등 불펜투수가 줄줄이 등판했다. 경기일정의 변수가 아니라, 본래 이날 요키시, 정찬헌, 최원태를 동시에 기용할 예정이었다. 특히 수술 경력이 많았던 정찬헌은 시즌 내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
시범경기라서 가능한 선발투수 5명의 등판이다. 누가 페넌트레이스 준비를 잘 해나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경기다.
[요키시(위), 플럿코(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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