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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는 야유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PSG는 13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에서 보르도에 3-0으로 이겼다. 최근 공식전 2연패를 당한 PSG는 최하위 보르도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PSG는 승점 65점으로 1위다. 2위 마르세유는 승점 50점이다.
PSG의 최전방에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가 나섰다. PSG의 홈 팬들은 네이마르와 메시를 환호가 아닌 야유로 맞이했다. 지난 10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고 네이마르와 메시가 부진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두 선수는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받았고 네이마르는 후반 7분 팀의 두 번째 득점하고 나서야 야유를 받지 않았다.
킴펨베는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에 집중하더라도 우리는 야유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이 실망한 것을 이애한다. 그들의 증오심을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프로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고개를 들고 리그1 우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 잘못했다. 우리는 팀이다. 우리는 좋은 일, 나쁜 일을 겪으면서 뭉쳐야 한다"라며 "매우 힘들어도, 함께 단결하고 강하게 팀을 유지해 우리가 캐릭터가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시간이다"라며 리그1 우승을 향해 나아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PSG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렸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같은 전 세계적으로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레알에 패하면서 UCL 우승 도전을 또 미루게 됐다.
한편 경기는 전반 24분 음바페의 선취골, 후반 7분 네이마르의 추가 골, 16분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쐐기골로 PSG가 이겼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80분간 활약했다. 슛은 1회 시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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