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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밀란 슈크리니아르(27)는 인터 밀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14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슈크리니아르와 재계약을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슈크리니아르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으로 두려워하고 있다"라며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인터 밀란은 슈크리니아르가 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7년 여름 이탈리아 삼프도리아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슈크리니아르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 밀란의 핵심 선수다. 중앙 수비수인 그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리그에선 3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19-20, 2020-21시즌 두 시즌 동안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콘테 감독 밑에서 슈크리니아르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둘은 2020-21시즌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하기도 했다. 콘테가 토트넘 사령탑에 앉은 후 슈크리니아르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슈크리니아르는 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도 그 중 한 팀이다. 콘테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자 인터 밀란의 단장 주세페 마로타와 스포츠 디렉터 피에로 아우실리오가 겁먹었다"라며 "그들은 콘테가 슈크리니아르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콘테의 존재가 슈크리니아르 이적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슈크리니아르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매체는 "인터 밀란은 슈크리니아르가 떠나는 일이 없도록 확실히 노력하고 있다. 비록 인터 밀란이 슈크리니아르를 설득하기 위해 경제적인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합의를 이끌어낼 준비가 됐다"라며 "다행히 슈크리니아르는 이 클럽에 남고 싶어한다. 인터 밀란 입장에선 재계약 협상에 좋은 출발이다"라고 주장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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