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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탈리아 축구명문 유벤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구단 버스 2대를 헝가리 국경으로 보냈다. 유벤투스는 해당 버스에 식량과 약품, 옷가지를 가득 실어 난민에게 전달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80명이 이 버스에 탑승해 안전하게 이탈리아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연고지 토리노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헝가리 국경도시 자호니 사이의 거리는 약 1,400㎞다. 유벤투스 엠블럼이 크게 새겨진 버스 2대가 왕복 2,800㎞를 달려 난민 80명을 구해낸 것이다.
이 매체는 “버스에 탑승한 난민은 대부분이 6세~14세의 어린 아이들이다. 이들의 어머니들도 함께 탑승했다”며 “난민들은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하르키우에서 살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 구단은 버스에 탑승한 난민들을 토리노 인근 도시 쿠에노의 한 호텔에 숙박시켰다.
유벤투스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의 지원 덕에 이번 호송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헝가리 영사관 측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호텔 산타 마리아에 안전에서 들어왔다. 아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유벤투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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