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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3억 4000만 달러(약 4212억원)'의 사나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15일(한국시각)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의 멘트롤 인용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데니스 린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까지는 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파드리스에게 아주 나쁜 소식"이라고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 84경기에서 106안타 22홈런 53타점 타율 0.317 OPS 0.96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2020년에도 59경기에 출전해 17홈런 타율 0.277 OPS 0.937을 마크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가능성 본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에 앞서 14년 3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130경기에 나서 135안타 42홈런 97타점 타율 0.282 OPS 0.975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에 이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실버슬러거를 품었다.
하지만 참 다사다난한 타티스 주니어다. 고질적인 어깨 문제를 안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왼쪽 어깨 탈구 문제로 여러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데 이어 오프 시즌에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목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로 샌디에이고는 비상 상황에 빠졌다. 적어도 6월 중순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로 인해 김하성이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음이 아픈 소식이지만,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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