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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용건(77)이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얻은 늦둥이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확인한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용건의 여자친구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김용건은 최근 유전자 검사에 의한 친생자 결과를 확인한 뒤 호적 입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출산 이후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 김용건은 호적 입적뿐 아니라 양육을 위한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은 이 매체에 김용건의 두 아들 하정우(43·본명 김성훈), 차현우(41·본명 김영훈)도 아버지의 선택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지난해 8월 혼외임신 스캔들에 휩싸였다. 2008년부터 13년간 교제해온 연인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중절 수술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에게 피소를 당한 뒤 김용건은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A씨와의 오해를 풀었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당시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고 고백했다.
이후 예능으로 활동을 재개하면서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출연자들에게 "민망스러운 이야기지만 나중에 돌 때 초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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