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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새 시즌에 대변혁을 맞이할 수도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다. 자신의 롤 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 호날두는 어느새 37살이 됐고, 에딘손 카바니는 주전 공격수가 아니다. 게다가 엘링 홀란드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밀렸다”며 “따라서 맨유는 케인을 차기 공격수로 점찍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인의 과거 발언을 조명했다. 케인은 지난 2017년에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마치고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어릴 적부터 호날두를 보고 자랐다. 이 유니폼을 액자에 걸어두려고 한다. 호날두는 내 유니폼을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토트넘을 나갈 수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PSG는 올 시즌을 마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후임으로 콘테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고 전망했다.
물론 후보가 콘테 1명은 아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차기 PSG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공격수와 감독이 나란히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타팀보다 1~2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서 8위에 올라있다. 4위 아스널과의 격차가 6점뿐이다. 남은 11경기에서 4위권에 들어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다면 케인과 콘테 감독 이탈 가능성이 낮아질 수도 있다.
[사진 = AFPBBn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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