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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년 만에 잉글랜드로 리턴할 수 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친정팀 리버풀이 아닌 아스톤 빌라가 유력한 행선지다. 아스톤 빌라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 토트넘에 바로 아래인 9위에 있는 팀이다.
아스톤 빌라 감독은 수아레스의 옛 동료이자 리버풀 주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다. 또한 과거 리버풀, 바르셀로나에서 수아레스와 함께 뛰었던 필리페 쿠티뉴도 아스턴 빌라에서 활약 중이다. 수아레스, 제라드,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에서 도원결의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아레스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시즌간 뛰며 공식전 283경기 출전해 195골 113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듯이 나왔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이 수아레스를 가리켜 ‘퇴물’이라며 이적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뒤에도 급격한 기량 저하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년 반 동안 74경기에서 32골 6도움을 남겼다. 그중에서 올 시즌 기록만 따로 보면 리그 9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 중이다.
수아레스는 16일 오전 5시에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로 이동한다. 이적설과는 무관한 이동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유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잉글랜드에 발을 디뎠다. 오랜만에 잉글랜드 그라운드를 밟게 된 수아레스가 올여름에 잉글랜드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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