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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런던더비의 주인공 토트넘과 아스날이 21년 만의 이적 협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측면 공격수 베르바인(네덜란드)의 아스날 이적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아스날의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일부 선수를 이적시킬 것'이라며 '아스날은 베르바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올 시즌에도 부진한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2700만파운드(약 434억원)의 이적료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베르바인을 영입했다. 최근 AC밀란(이탈리아)의 베르바인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지만 토트넘이 영입 당시 지불했던 이적료의 절반 수준인 1500만파운드(약 241억원)의 이적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베르바인의 이적 제의를 기다리지만 프리미어리그 탑4 경쟁을 펼치는 팀에게 선수를 이적시키지 않고 싶어한다'면서도 '베르바인이 토트넘에서 아스날로 이적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아스날이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트넘은 고려할 수도 있다. 축구에선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북런던더비 주인공인 토트넘과 아스날은 라이벌 팀으로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도 자제하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 모두 135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한 클럽이지만 그 동안 토트넘과 아스날이 이적에 합의한 선수는 10명이 되지 않는다.
지난 2000년 이후 토트넘과 아스날의 이적 협상은 전무한 수준이다. 지난 2001년 토트넘의 수비수 솔 캠벨(잉글랜드)이 토트넘에서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두 클럽의 이적 협상은 없었다. 당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 솔 캠벨은 이적료 없이 아스날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2010년에는 아스날의 수비수 갈라스(프랑스)가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시에도 두 클럽의 이적 협상은 없었고 아스날과의 계약이 만료된 갈라스가 토트넘을 선택했다. 지난 2002년 아스날 유스 소속의 미드필더 리켓츠가 아스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토트넘에서 치렀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탑4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스날은 16승3무8패(승점 51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 경기를 더 치른 7위 토트넘(승점 48점)은 승점 3점 차이로 아스날을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의 베르바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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