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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래퍼 카녜이 웨스트(44)가 인스타그램서 혐오와 괴롭힘을 일삼다 24시간 정지 조치를 받았다.
메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카녜이 웨스트의 최근 게시물이 혐오 발언과 괴롭힘에 대한 회사의 정책을 위반했다”면서 24시간 사용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어 웨스트가 정책을 계속 위반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웨스트는 이날 코미디언 겸 방송인 트레버 노아가 ‘더 데일리 쇼’에서 킴 카다시안(41)과 피트 데이비슨(28)이 연관된 자신의 행동과 데이비슨을 산 채로 매장해 묻는 ‘Easy’ 뮤직비디오를 비판하자, 남아공 출신의 노아에 대해 인종차별적 비방을 퍼부었다.
노아는 “카다시안이 겪고 있는 일은 보기만 해도 무섭고 많은 여성들이 떠나기로 선택했을 때 겪는 일을 조명한다”고 말했다.
노아는 웨스트와 카다시안의 상황을 어린 시절 학대를 목격한 자신의 경험에 비유했다. 그는 의붓아버지가 어머니 패트리샤의 머리에 총을 쏘기 전에 사람들은 그의 어머니 패트리샤가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차가 충돌하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생각인가”라고 했다.
앞서 웨스트는 피트 데이비슨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자신의 아이들과 접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여러 건의 혐오와 괴롭힘으로 인스타그램을 차단당한 카녜이 웨스트가 24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최근 LA법원으로부터 법적인 싱글로 인정 받았다.
한 소식통은 E!뉴스에 “카다시안은 법적으로 미혼이라고 판정을 받아 큰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매우 행복하며 자신의 독립을 되찾고 인생에서 나아갈 수 있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카다시안은 법원의 승인 요청이 떨어지자 마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웨스트"를 삭제했다.
카다시안은 지난 2월 23일 제출한 최근 법원 문서에서 "나는 이혼하고 싶다. 카녜이 웨스트에게 우리의 이혼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웨스트는 그동안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사적인 가족 문제와 공동육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나는 법원이 우리의 결혼 상태를 종료하는 것이 웨스트가 우리의 부부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아이들을 평화적으로 공동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웨스트는 카다시안과 헤어진 뒤 여배우 줄리아 폭스와 6주간 열애를 끝내고, 현재는 카다시안과 비슷하게 닮은 SNS스타 채니 존스(24)와 사귀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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