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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파친코' 제작자 수 휴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감정을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의 코고나다 감독, 총괄 제작을 맡은 수 휴, 마이클 엘렌버그, 테레사 강 로우를 화상으로 만났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다룬다. 배우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의 시각으로 1900년대 초 한국인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펼쳐낸다.
각본을 담당한 수 휴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서구권에서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라 충실하게 임했다. 500쪽에 달하는 긴 분량이라 각본 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도전 정신이 발휘돼 재밌었다"라고 돌이켰다.
'한(恨)'이라는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묻자 "각본 팀이 함께 한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한은 한국계 미국인 사이에서 많이 논의되는 주제다. 정도 마찬가지다. 상반되지만 불가분인 감정이다. 많은 고통과 시련이 있지만 맞은편엔 상쇄하는 따뜻한 정을 삽입하려 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뼛속에 한이 새겨져 있다 생각한다"라며 "일종의 헌사로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8부작으로 이뤄진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는 오는 25일 3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회씩 공개된다.
[사진 = 애플 T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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