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FA 30억원 사나이' KT 박병호가 2루타와 홈런으로 장타쇼를 선보였다. KT가 시범경기 2승째를 따냈다.
KT 위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서 2-1로 이겼다. 2승2패가 됐다. KIA는 시범경기 첫 패배를 안았다. 3승1무1패.
KT로선 박병호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걸 확인 한 게 최대 수확이다. 코로나19 이슈로 최근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17일 경기서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두 차례 당했지만, 두 번째 실전서 곧바로 본 궤도에 올라왔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선상 2루타에 강백호의 2루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KIA 윤중현에게 풀카운트서 커브를 잡아당겨 좌선상으로 2루타를 뽑아냈다. 김민혁은 득점.
KIA는 4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김선빈과 김석환이 잇따라 2루 땅볼을 날린 사이 박찬호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KT 박병호의 배트가 다시 번쩍였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윤중현의 체인지업을 힘차게 당겨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KT 이적 후 첫 홈런.
이후 양 팀 투수들이 잘 막았다. KIA는 8회초 1사 1,2루서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찬호가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래도 박찬호는 3안타를 날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김도영은 내야안타만 두 개.
KT 선발투수 이상우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박병호의 장타 두 방이 가장 돋보였다. KIA 선발투수 윤중현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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