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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 인수 경쟁이 삼파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9일(한국시간) '첼시 인수 입찰 마감 결과 3개의 그룹이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푸틴의 측근인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영국내 자산이 동결됐고 첼시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첼시는 18일까지 구단 인수를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마감 결과 영국의 백만장자 닉 캔디,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를 소유한 리케츠 일가, 마틴 브로튼과 세바스찬 컨소시엄이 입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의 사업가 무신 바이락은 절차 상의 문제로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은 영국의 사업과 닉 캔디의 컨소시엄에 합류해 첼시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닉 캔디가 구성한 블루 풋볼 컨소시엄은 첼시 인수를 위해 20억파운드(약 3조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닉 캔디의 첼시 입찰은 한국 그룹의 도움으로 입찰 마감 직전 큰 원동력을 얻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블루 풋볼 컨소시엄에 합류한 C&P스포츠의 김나나 대표는 "한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그 동안 프리미이리그 클럽에 대한 투자가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역 시절 첼시의 공격수와 감독으로 활약한 비알리(이탈리아)는 블루 풋볼 컨소시엄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비알리는 "최근 몇주 동안 닉 캔디를 수차례 만났다. 그의 비전을 지지한다"며 첼시 인수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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