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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누엘 노이어(35, 바이에른 뮌헨)가 대선배이자 레전드인 올리버 칸(52)의 기록을 경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린 뮌헨은 승점 63을 추가해 1위를 질주했다. 2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는 7점이다.
노이어는 90분 풀타임 동안 뮌헨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원정팀 베를린은 총 16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노이어를 뚫지 못했다. 노이어는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노이어의 분데스리가 통산 460번째 경기에서 311번째 승리를 챙겼다. 그와 동시에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승률은 67.6%에 육박한다. 종전 최다승 기록은 올리버 칸의 557경기 310승(승률55.7%) 기록이다.
둘 모두 뮌헨 소속으로 대기록에 도달했다. 뮌헨 구단은 20일 노이어와 칸이 마주보고 있는 그래픽을 게시하며 "노이어의 최다승 신기록 작성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노이어는 앞으로 몇 년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최다승 기록도 계속해서 경신할 전망이다.
분데스리가 최다승 TOP5 명단에 뮌헨 소속 현역 선수만 3명이다. 3위 토마스 뮐러(32, 바이에른 뮌헨)는 298승, 4위 만프레드 칼츠(69)는 291승, 5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는 270승을 거뒀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뮐러는 2위까지, 레반도프스키는 4위까지 넘볼 수 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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