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방원(주상욱)과 민씨(박진희)의 갈등이 시작된다.
20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0회에서는 이성계(김영철)가 이지란(선동혁)에게 비밀스러운 서찰을 건넨다.
앞서 이방간(조순창)은 이방원을 공격해 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 치열한 접전 끝에 이방원의 군사들이 승리했고, 모든 것을 체념한 이방간은 어서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이방간의 목숨을 끊는 대신 아버지 이성계에게 발걸음을 돌렸다. 처절한 전투의 흔적이 그대로 담긴 칼을 들고 궁궐로 향하는 이방원의 모습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0일 방송에서는 이성계가 이지란과 비밀스러운 독대를 나눈다. 이성계는 이지란에게 이방원의 기세를 꺾을 묘수가 담긴 서찰을 전달하며 거사를 도모한다고. 그의 계획을 들은 이지란이 고민 끝에 충언한다고 해 과연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방원과 민씨 부부는 새로운 갈등에 직면한다. 민씨는 “왕은 접니다”라고 말하는 이방원에게 “잊지 마십시오. 서방님은 제가 키운 사람입니다”라며 단호한 어조로 반론, 평화로웠던 부부 사이에 갑작스러운 균열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렇듯 ‘태종 이방원’은 이방원을 주축으로 한 이성계, 그리고 민씨의 팽팽한 대립과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들고 있다.
'태종 이방원' 20회는 20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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