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승우(수원 FC)가 기다리던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슈팅을 때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수원 FC는 20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서 대구 FC를 4-3으로 꺾었다. 지난 라운드 강원 FC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수원 FC는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수원은 이승우, 이영준 투톱을 꺼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11분에 이승우가 득점 찬스를 맞았다. 대구 수비수 2명 사이에서 빠른 타이밍의 슈팅을 시도해 대구 골망을 갈랐다. 오승훈 골키퍼가 몸 날릴 타이밍을 놓칠 정도로 기습적이었다. 득점 직후에는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까지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승우는 “좋은 상대를 맞아 잘 준비했다. 모든 팀원들이 하나가 되었다. 다 열심히 뛰어서 이겼다. 기쁘다. 첫 홈경기에 찾아온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돌아봤다.
득점 장면을 두고 “워낙 패스가 좋아서 마무리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컨트롤이 잘 안 돼서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슈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경기 뛰면서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제가 느낀다. 팀원, 코칭스태프가 배려해줘서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 FC의 올 시즌 첫 홈경기 득점은 이승우 발에서 나왔다. 이승우는 “좋은 감각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저와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수원FC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며 “홈경기는 꼭 이기고 싶다. 홈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고 싶다. 수원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 골 많이 넣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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