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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니 뎁(58)과 전 부인 엠버 허드(35) 사이의 5,000만 달러(약 606억) 명예훼손 소송의 막이 올랐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20일(현지시간) “조니 뎁이 자신을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고 묘사한 엠버 허드의 신문 기사에 대해 5,000만 달러의 명예훼손을 제기했다”면서 “법정 공방은 TV를 통해 방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니 뎁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주차장에서 애덤 월드먼, 벤자민 츄, 그리고 그녀의 경력 내내 잘못된 유죄판결을 뒤집기 위해 일해온 새로운 고용인인 캐슬린 젤너와 같은 변호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케슬린 젤너는 “나는 지난 30년 이상 잘못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변호해왔다. 조니 뎁을 그 리스트에 추가하고 그의 드림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그는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고 그를 효과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니 뎁은 거물 변호사들과 함께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엠버 허드는 2019년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글에서 조니 뎁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2015년 폭행을 당해 코가 부러지고 입술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니 뎁 측은 LA경찰이 도착했을 때 “엠버 허드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버지니아 법원은 엠버 허드 측이 학대 증거로 공개한 사진들에 대한 조작 여부를 조사하는데 필요한 엠버 허드의 통화 기록을 조니 뎁 법무팀이 검토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조니 뎁 측은 버지니아 법원에 "엠버 허드의 변호인은 조작된 사진을 수차례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결혼해 2016년 8월 합의 이혼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로 700만달러(한화 약 79억원)를 받아 전액 기부했다.
한편 조니 뎁은 프랑스 배우 겸 감독 마이웬(Maiwenn)의 신작에서 루이 15세 역을 맡는다. 엠버 허드 폭행 논란으로 몇 차례 캐스팅이 불발된 후 맡게 된 첫 주연이다. 영화는 올해 여름 제작에 들어가 베르사유와 파리의 랜드마크 등에서 3개월 간 촬영될 예정이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가정 폭력으로 고소당한 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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