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웅이 빠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5~6위 싸움이 클라이맥스에 진입했다.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DB, LG는 최근 매 경기 결승을 치른다. 맞대결은 말할 것도 없다. 오리온과 DB는 21일과 23일 고양에서 운명의 2연전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경기 포함, 운명의 연전이 성사됐다.
경기흐름은 요동쳤다. 초반 오리온이 리드를 잡다가도 DB가 역전하고, 다시 오리온이 리드를 잡다가 또 DB가 앞서갔다. 경기종료 4분56초전까지 DB의 71-62 리드. 이때 이상범 감독이 에이스 허웅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게 DB의 악수였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의 골밑 공격과 김강선의 스틸과 속공에 의한 3점 플레이, 할로웨이의 블록과 속공, 최승욱의 스틸과 이대성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급기야 이대성의 연속 6득점으로 2분57초전 역전.
이상범 감독은 39초만에 바로 허웅을 투입하긴 했으나 이미 흐름은 오리온으로 넘어간 뒤였다. 오리온은 경기종료 21초전 한호빈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DB는 허웅이 뒤늦게 잇따라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정돈된 상황이 아니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79-73으로 이겼다. 할로웨이가 27점, 이대성이 24점으로 맹활약했다. 23승25패로 단독 5위가 됐다. DB는 3연패하며 21승29패로 8위. 6위 한국가스공사에 2.5경기 뒤졌다.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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