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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마르코 아센시오(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추진한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아센시오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레알에서의 주전 경쟁에 지친 아센시오 역시 올여름에 새 팀으로 이적할 계획을 세웠다. 이미 레알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센시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레알 입장에서도 이번 여름은 아센시오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아센시오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새로운 2선 공격수 자리를 물색하고 있다. 이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데얀 쿨루셉스키,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있지만 손흥민을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감이 없다. 이들 중 베르바인은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아센시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2선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외에도 아센시오를 노리는 구단이 많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비롯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이 아센시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센시오는 이강인의 현 소속팀 마요르카 유스팀에서 성장한 자원이다. 10대 후반에 마요르카 에이스로 맹활약하다가 2015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에스파뇰에서 1년간 임대 경험을 쌓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레알 측면 공격을 맡고 있다.
올 시즌에는 라리가 24경기 출전했는데 그중 10경기는 교체 투입이었다. 이 24경기에서 아센시오가 넣은 골은 8골이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A매치 통산 26경기 나서 1골을 넣었다. 지난해 여름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스페인의 은메달 획득에도 힘을 실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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