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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약스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카메룬 축구대표팀 차출을 위해 자동차로 이동 도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오나나는 무사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오나나는 일요일 페예노르트전(3-2 승)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약스 홈팬들은 조명탄을 터뜨렸고 응원 걸개에 불이 붙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그 사건은 매우 심각해 보였지만, 해결됐다. 하지만 오나나는 며칠 만에 두 번째 심각한 문제를 모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나나는 카메룬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다. 카메룬 대표팀은 올해 말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나나는 팀 훈련 캠프가 위치한 카메룬 수도 야운데로 이동하던 중 매우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라며 "오나나와 교통사고를 당한 모든 사람들은 무사히 자동차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의 차 상태를 보면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이 놀랍다. 오나나의 부상이 적다는 것은 그가 알제리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카메룬은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최종 단계에 진출했다. 카메룬은 알제리와 홈 앤드 어웨이 두 경기를 치러 합산 스코어에서 이기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1차전은 26일 오전 2시 카메룬에서 열린다. 두 팀은 곧바로 알제리로 이동해 2차전을 준비한다. 2차전은 30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오나나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약스는 오나나가 실수로 아내의 약을 복용했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오나나의 징계는 9개월로 줄었다. 오나나는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베식타스전(2-1 승)에서 복귀했다. 이번 시즌 아약스에서 8경기에 출전해 10실점 2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약스를 떠난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오나나는 2015년 1월 아약스에 입단했다. 7년 만에 아약스에서의 생활을 끝낸다. 오나나의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가장 유력한 팀은 인터 밀란이다.
[사진 = 누후 아담스 기자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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