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신곡 작사가, 알고보니 MBC 아나운서였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그룹 레드벨벳의 새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드벨벳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6번 트랙 'In My Dreams' 작사했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김 아나운서는 "데모를 듣는 순간부터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이 떠올랐던 매력적인 곡이에요! 머릿속에 그런 몽환적인 분위기의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작업했어요"고 비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가 감히 이 아름다운 곡을 망쳐도 될까? (레드벨벳 데모 들을 때마다 하는 생각) 머리를 쥐어 뜯으며, 그래도 해내고 싶으니 어렵게 어렵게 썼는데 이렇게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관계자분들 이 글 못 보시겠지만 절 받으소서"고 소회를 밝혔다.

또 "슬기, 예리님이 자신의 최애곡이라고 언급 ㅠㅠ 예리님은 ‘가사가 좋아서 최애곡’이라고 언급… 살 수가 없다 살 수가 없어 사랑해요 레드벨벳"이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김수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MBC에 입사했으며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5 MBC 뉴스'의 앵커를 맡고 있다.

[사진 = 김수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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