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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터키와의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유럽지역예선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2위로 밀려나며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최종전 세르비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가 득점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33분 두산 타디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다. 세르비아는 포르투갈을 잡고 승점 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승점 17점으로 2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 먼저 터키를 상대해 이겨야 한다. 이어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승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본선행 티켓 한 장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만약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호날두는 결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 월드컵에 총력을 기울여라. 포르투갈을 대표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그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상대와 본선 진출을 노리는 상대들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포르투갈을 본선 진출시키기 위해 함께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0년 가까이 프로 생활을 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유로 2016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에게 마지막 남은 트로피는 월드컵이다. 하지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호날두의 마지막 도전은 유럽지역예선에서 끝나게 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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