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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지상파 방송사 K기자(45)가 전 연인인 배우 백윤식(75)과의 연애사를 담은 에세이집 '알코올 생존자' 후일담을 전했다.
K기자는 23일 공개된 여성조선 단독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지만,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그래야 건강한 마지막이 될 것 같았다. 물론 지금 나는 결혼을 했지만,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까지 이별의 시간이 길었다"라고 백윤식과 이별한 지 9년 만에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
'젊은 여자가 남자 돈 보고 연애한다'란 대중의 시선에 대해 "제일 모욕적이었다"라며 "'둘 다 제정신이 아니다', '더러운 영감이 그렇게 좋았나', '딸뻘 되는 여자를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등등 참 말이 많았다. 헤어지는 과정에서는 내가 마치 돈을 요구한 것처럼 비쳐졌다. 내가 알기로 그 사람은 돈이 없었다. 데이트를 할 때도 내가 계산할 때가 많았다"라고 바로잡았다.
K기자는 극단적 선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당시 백윤식과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했다. 또한 "몇 년 후 병원에서 문자가 왔더라. 냉동정자 보존기간이 한 달 남았다고, 더 연장할 것인지 묻는 내용이었다. 나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그렇게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굳혀서 척추 수술까지 한 사람이 불과 며칠 사이에 모든 걸 포기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고 경험치가 달라지면 세상을 보는 눈이나 가치관도 달라진다. 상대를 바라보는 생각이나 시각도 달라졌을 것 같은데, 어떤가'란 질문에는 "내가 66세가 되었다고 생각해보면, 나보다 서른 살 어린 여자와 결코 연애하지 않는다. 성숙한 남자라면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어린 여자는 좋아할 수 있다고 보지만 서른 살 많은 남자는 그래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황혼의 로맨스? 물론 좋다. 그런데 그건 그걸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사람만 했으면 좋겠다. 시끄럽다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거나 소송전을 벌이지 말고, 아름답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깜냥이 있어야 황혼의 로맨스도 있는 거다. 그 사람은 그때 도망을 갔다. 골치가 아프니까 어느 순간 사라졌다. 남자답지도, 어른답지도, 인간답지도 못했다"라며 "나는 미친 사랑이었고, 그는 애욕과 욕망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앞서 K기자는 지난달 28일 에세이집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했다. 백윤식과의 만남과 이별, 가족과 벌인 법적 분쟁, 정신병원 입원 등 K기자의 자세한 개인사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면서 열애를 인정했고, 30세라는 큰 나이 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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