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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아내와 딸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퍼펙트 라이프' 출연 계기에 대해 "저는 아주 끝까지 갔다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1997년 급성심근경색을 겪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작년에는 저도 모르게 뇌경색이 왔다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오른쪽 눈 망막 쪽 혈관이 터져 오른쪽 눈이 안 보이는 상태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 중 한 분이라도 병원에 가서 관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아내에게 깜짝 이벤트로 영상 편지를 썼다. 그는 "내가 아플 때 수민이와 간호하느라 애썼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역시 가족은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병원 가는 횟수도 늘어나고 약봉지도 커지고 세월이 서운하지만,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딸 이수민에게는 "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라는 걸 느낀다. 다음에 태어나도 아빠 딸로 태어나겠다는 말 한마디가 그 어떤 천사의 목소리보다 더 예뻤다.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서라도 나는 딸바보로 지낼 거야. 네 옆에 오래오래 있고 싶은 게 내 욕심이다.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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