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3년 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A매치를 치른다.
한국과 이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를 앞두고 전석 매진을 발표했다. 한국과 이란의 입장권은 24일 오전 9시 6만 2천여석이 인터넷 예매로 팔렸고 이후 현장 판매를 더해 전석이 매진됐다.
한국과 이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1년 개장한 가운데 역대 10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코로나 시국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3월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시작 3-4시간 이전부터 팬들이 모여들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킥오프 2시간 이전부터 경기장이 개방된 가운데 축구팬들은 킥오프를 한시간여 앞둔 상황에서 이미 관중석 절반 가까이 자리를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붉은악마와 협의해 관중석 중앙에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거대한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카드섹션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때문에 오랫동안 팬들이 직접 운동장에서 태극전사들을 보고싶어 했었고,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을 보고파 했던 마음을 담았다. 또한 10년 넘게 이란을 상대로 맛보지 못했던 승리의 장면을 이번에는 꼭 보고싶다는 염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란(승점 22점)과의 맞대결을 통해 선두 등극을 노린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9승10무13패로 뒤져있다. 지난 2011년 열린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이란을 상대로 3무4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11년 만의 이란전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끈다.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은 중원을 구성하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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