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결승골을 성공시킨 한국이 이란전을 완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김영권이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은 이란을 11년 만에 격차하며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벤투 감독은 이란전 승리를 이끈 가운데 지난 2018년 8월 부임 이후 A매치에서 28차례 승리를 거두며 역대 한국대표팀 감독 중 최다승 신기록도 작성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 상대가 좋은 압박을 보여 빌드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전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개선됐고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이란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고 상대는 좋은 팀이고 강한 상대였다. 전반전에 상대가 좋은 압박을 보여 빌드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전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개선됐고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 우리에게 확실한 득점기회가 많이 나왔고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모든 전략에 대한 준비를 어제 마쳤다. 어제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선수들의 회복에 초점도 맞췄다. 주말에 경기하고 월요일에 이동해 화요일 오후에 도착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가 그런 상황이 많았고 조직력과 멘탈이 중요했다."
-후반전에 공격적인 모습이 나타났는데.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이용했다. 전반전종반 득점도 좋았지만 실점을 줄이는 것에 집중했다. 득점 기회를 잘 만들어 냈고 경기를 컨트롤하면서 회복할 시간도 가졌다. 볼 점유를 통해 상대방을 더 뛰게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잘 됐다."
-손흥민의 결승골이 경기에 미친 영향은.
"손흥민의 선제골이 경기에 영향이 있었다. 선제골은 팀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후반전 경기 방식이다. 볼 점유하는 방식도 공격적이었고 빌드업도 효율적이었다. 최적의 패스도 이뤄졌다. 전반전과 비교해 득점 기회 뿐만 아니라 볼 점유도 좋아지면서 상대 역습을 저지했다. 전반전에 효율성이 떨어져 어려움이 있었다."
-주장인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손흥민은 잘하고 있고 유럽에서의 경험이 있는 선수다. 대표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팀으로 함께하고 있다. 동료들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주장 역할을 쉽게하고 있다."
-김민재 교체 이유와 후반전에 스리백을 가동한 이유는.
"김민재가 문제를 약간 느껴 교체를 결정했다. 경기장에서 좋은 태도를 보이며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하루 훈련을 하면 3-40분 훈련하는데 많은 것을 준비하기는 어렵다.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준비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리백은 기존에 활용했었다. 멕시코전과 콜롬비아전에서도 스리백을 사용했고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에서도 사용했다. 때에 따라 준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 했던 것들을 경기 마지막에 활용했다."
-오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는데.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팬들이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만원 관중은 항상 경기력에 영향력을 미친다. 경기 중에 골이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고 결과도 좋았는데 관중들과 함께 즐겨 좋았다. 경기 내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아름다운 분위기였다. 중요한 것은 팬들과의 소통이고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팬분들이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고 오늘 경기에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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