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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출신의 사업가 진재영이 그림 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진재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창문 너머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배경으로, 잠옷 차림에 쭈그려 앉은 채 마늘을 까는 모습마저 분위기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두서없이 끄적여본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사진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어제 그제 찍었던 사진 같은데 올렸던 피드 같은데 하는 늘 같은 일상이 늘 같은 생각을 만들어내고 멈춘듯한 시간 속에 제자리인줄만 알았던 일상이 어느 날 돌아보니 갑자기 숨쉬면서 나이만 든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진재영은 "비대면이란 단어가 익숙해지며 회사를 가지 않고, 원격수업을 하고, 메타버스 속에 버츄얼 휴먼 가상인간들이 어릴 적 학교에서 그린 미래도시가 현실이 되고 모든 것이 멈췄다고 하기엔 버거울 정도로 너무 빠르게 변해버렸다"며 "늘 열심히 살고 잘 버텨낸 것 같은데 한없이 느슨해진 몸과 정신 쳐지는 텐션들, 어쩌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더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한다는 말일지도. 듣기만해도 피로감이 확"이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가고 전세계가 그토록 원하던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연습 중 저는 그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했다"며 "단순히 몸이 건강해지는 것보다 내 기분을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어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는 건 누가 알아주는 거 아니고 나만 알고 내가 알지 않냐"며 "삭신이 쑤시는 아침 주절주절 인간은 고통 없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말을 뼛속으로 되새기며 오늘도 일상으로 돌아가 본다"고 적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진재영은 2010년 4살 연하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 후 2017년부터 제주에서 거주 중이다.
[사진 = 진재영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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