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3실점' 토론토, DET에 4-8 패배…SK 출신 핀토 2이닝 비자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침내 2022시즌 첫 실전을 가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서 3-8로 졌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1회에만 집중타를 맞고 3실점했다. 홈런 포함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2~3회에 삼진 2개를 섞어 완벽한 투구를 했다.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 투구수는 41개였다.

디트로이트는 1회초 아킬바두의 리드오프 우월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로비 그로스먼의 중전안타에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가 중월 1타점 2루타를 쳤다. 조나단 스쿱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라일리 그린의 1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토론토는 1회말에 곧바로 반격했다. 조지 스프링어의 우전안타와 보 비셋의 좌월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우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우중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류현진의 패전이 지워진 순간이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7회초 그린의 볼넷, 카스트로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파레디스가 토론토 구원투수 줄리안 메리웨더의 97마일 포심을 공략, 좌측 담장을 살짝 넘는 결승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6-3으로 앞선 8회말에 2020시즌 SK 와이번스에 몸 담은 리카르도 핀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핀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계약,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린다. 2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디트로이트는 9회초 1사 2루 찬스서 잭 숏의 1타점 좌전적시타, 2사 후 제이콥 로빈슨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9회말 1사 1,3루서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블아웃으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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