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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고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스웨덴 방송사 TV4의 축구전문매체 폿볼스카날렌(Fotballskanalen)을 인용해 “데얀 쿨루셉스키가 전날 경기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 이후 부상 악화를 우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쿨루셉스키의 고국 스웨덴은 현지시간 지난 24일 체코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다. 쿨루셉스키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0분경 헤딩을 시도하다 상대팀 수비수 다비드 지마의 머리에 왼쪽 얼굴을 부딪혔다. 충격이 컸는지 쿨루셉스키는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전 아이스팩으로 충돌 부위를 가라앉혀야 했다.
쿨루셉스키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뛰기 시작해 결국 연장전 포함 120분을 풀로 소화했다. 그러나 카메라에 잡힌 그의 얼굴은 크게 부은 상태였다. 특히 눈 아래 부분에 커다란 혹이 자리잡은 모습이 화면 너머로도 확인될 정도였다.
그는 이후 풋볼스카날렌과의 인터뷰에서 “충돌 이후 몇 초간 머리가 핑핑 도는 것 같았고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며 “머리 부위를 부딪혔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스퍼스웹은 “쿨루셉스키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다행히 그는 괜찮을 듯하고, 무사히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뉴캐슬 유나이트드와 맞붙을 준비도 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Fansided)의 토트넘 커뮤니티 홋스퍼HQ는 손흥민의 이란전 득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어떤 토트넘 선수들은 A매치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반면 일부 선수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썼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대표팀은 A조 1위에 올라섰다.
한편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곧 하나둘씩 런던으로 돌아와 현지시간 다음달 3일 뉴캐슬과 맞붙을 준비에 들어간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랭킹 5위를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손을 뻗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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