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페 어시스트 날린 리버풀 공격수, 맨유 팬들에게 조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어시스트를 무산시킨 디오고 조타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포르투갈은 25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터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C조 준결승에서 터키에 3-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의 공격수 디오고 조타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10분 한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포르투갈이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처리한 볼이 골문앞으로 연결됐다. 이것을 디오고 조타가 달려들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득점을 하는 것보다 득점을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울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5일 디오고 조타의 실수 장면에 대한 맨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팬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어시스트를 도둑 맞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엄청난 패스였고 디오고 조타의 쇼킹한 미스였다' '어떻게 그런 패스를 놓칠 수가 있나' 등 디오고 조타를 맹비난했다.

디오고 조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터트려 손흥민과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디오고 조타는 터키와의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골감각을 과시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놓쳐 맨유팬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됐다.

한편 포르투갈은 터키와의 맞대결에서 호날두의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오타비오, 디오고 조타, 누네스의 득점과 함께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행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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