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코로나19 악재에 정규경기 우승 확정을 또 미뤘다.
SK는 지난 22일 KT전을 긴급히 연기해야 했다. 코칭스태프 전원 코로나19에 확진 됐기 때문이다. 그 경기를 잡으면 2019-2020시즌 이후 2년만의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26일 LG전을 위해 창원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선수단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그리고 전희철 감독은 아직 격리에서 해제되지 않았다. 김기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SK 선수들은 확실히 응집력이 떨어졌다. 그럴수록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부상 공백이 커 보였다.
LG는 6위 싸움을 끝까지 하려고 한다. 최근 전력의 한계를 조금씩 노출하면서 하락세. SK는 반드시 잡아야 했다. 아셈 마레이가 리온 윌리엄스에게 우위를 보이며 조금씩 앞서갔다. 마레이와 이재도가 3쿼터에만 16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특유의 속공과 림 어택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최준용과 윌리엄스가 힘을 냈다. 경기종료 1분13초전 오재현의 도움을 받은 최준용의 득점으로 3점차. 그러나 최준용이 경기종료 25초전 골밑슛을 놓치면서 경기도 내줬다. 최준용이 슛동작에서 파울이 있었다며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G는 24초전 이재도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80-75로 이겼다. 2연승하며 22승27패로 7위. 6위 가스공사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재도가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선두 SK는 38승12패.
[이재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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