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파죽지세, 6강 굳히기, 니콜슨 부활하나, 토마스 없는 현대모비스 힘 빠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막판 파죽지세다. 어느덧 6연승이다. 6강 굳히기에 돌입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코로나19 이슈 이후 여전히 저조하다. 그러나 DJ 피터슨과 전현우, 이대헌 등의 페이스가 괜찮다. 후유증을 크게 겪은 두경민이 오랫동안 결장했지만, 김낙현이 매 경기 평타를 쳤다.

이런 상황서 니콜슨이 오랜만에 특유의 공격 생산력을 발휘했다. 원래 수비와 백코트가 되지 않았는데 공격마저 안 되니 계륵이었다. 이날 오랜만에 '두낙콜'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두경민은 20분53초간 11점, 니콜슨은 15분8초간 20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여기에 김낙현이 3점슛 세 방으로 21점을 올렸다. 두낙콜이 52점을 합작했다.

가스공사는 화력을 앞세워 3쿼터에 승기를 잡더니, 4쿼터에 가비지게임을 만들었다. 사실상 6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점슛 성공률이 10%에 그쳤다. 이우석과 서명진 등 장신 스윙맨들은 물론 함지훈, 장재석 등 토종 빅맨들도 썩 눈에 띄지 않았다. 라숀 토마스의 이탈 이후 서서히 페이스가 가라앉는 모양새다.

에릭 버크너는 한계가 뚜렷하다. 나쁘지 않지만, 승부처에 파괴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가 무릎 부상을 회복하면 6강 플레이오프부터 내보내겠다는 입장. 교체가 여의치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토마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력은 장담할 수 없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6-65로 크게 이겼다. 6연승했다. 24승25패로 6위를 지켰다. 7위 LG에 2경기 리드. 4위 현대모비스는 4연패하며 29승23패.

[니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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