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이상범 감독의 결장 속에서도 웃었다.
DB는 오리온과의 주중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것도 두 경기 모두 앞서다 4쿼터 막판에 역전패하며 사실상 6강서 탈락했다. 가스공사의 상승세가 워낙 엄청나기도 하지만, DB가 경기력을 극대화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
그래도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반전이 필요했다. 최근 외국선수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삼성은 가뜩이나 약한 전력이 더 약해졌다. 그러나 이상범 감독이 건강 이슈로 빠지는 등 어수선했다. 결국 접전 끝에 어렵게 이겼다.
에이스 허웅이 허웅했다. 허웅은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는 등 26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김종규~강상재~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빅 라인업의 효율은 여전히 확실치 않다. 강상재가 3번, 혹은 2.5번 수준의 변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전체적으로 공수활동량이 떨어지며 약점을 많이 노출했다.
이날 역시 4쿼터에 오브라이언트가 허웅과 함께 분전했지만, 김종규가 주춤했다. 김종규는 4쿼터 출전시간이 5분28초에 불과했다. 오히려 삼성이 김시래가 4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빠지자 공수에서 답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승만 더 올리면 10승인데 힉스가 없다면 장담할 수 없다.
원주 DB 프로미는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2-75로 이겼다. 4연패서 벗어났다. 22승30패로 8위. 최하위 삼성은 10연패하며 9승42패.
[허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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