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손호준이 '스텔라' 출연 소회를 밝혔다.
손호준은 31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4월 6일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개봉을 앞두고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영배(손호준)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물이다. 영화 '형'으로 298만 명 관객을 동원한 권수경 감독과 영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손호준은 극 중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연식은 낡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자동차 '스텔라' 캐릭터와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날 손호준은 '스텔라'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작가님이 저를 '픽'해 주셨고, 저도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운이 좋게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제가 이것저것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열어주셨다"라고 전하기도.
손호준은 "제가 '스텔라'를 끌어가야 하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책임감을 다 할 있을까?' 걱정이 들더라. 제가 주연인 영화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관객분들이 얼마나 저를 믿고 봐주실까 그런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작품의 의도를 잘 파악하려 노력했고, 더 열심히 촬영하려 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손호준은 "어떻게 보면 이번 작품은 자동차 '스텔라'와 연기하는 것처럼 잘 만들어주셨다. 연기할 땐 힘들었는데 나온 결과물은 재밌게 봤다. 저는 '스텔라'와 호흡이 좋았다고 본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올드카임에도 불구하고, '스텔라'가 촬영 내내 고장 없이 잘 작동됐다. 어려움을 별로 못 느꼈다. 오히려 제가 혼자 '스텔라'와 대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제가 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CJ CGV]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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