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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런던더비 상대인 아스날의 레전드마저 손흥민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레이 팔러는 4일(현지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43분 정확한 크로스로 벤 데이비스의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한차례 볼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올 시즌 리그 14호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이어갔다.
레이 팔러는 토트넘의 뉴캐슬전 대승에 대해 "모든 토트넘 팬들은 기쁠 것이다. 홈경기에서 5골을 넣는 것은 항상 훌륭한 일"이라며 "하프타임 이전에 골을 넣는 것이 중요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뉴캐슬이 1-0으로 앞서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이 팔러는 "데이비스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다.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며 "손흥민은 볼을 소유하고 있으면 항상 무언가 만들어 낸다. 손흥민은 속도가 있고 결정력이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환상적이고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레이 팔러는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아스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아스날에서 통산 460경기 이상 출전한 레전드다. 지난 2003-04시즌 아스날의 무패 우승 주역이었던 레이 팔러는 아스날에서 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레이 팔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탑4 경쟁에 대해선 "아스날과 토트넘이 4위를 다툴 것으로 생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기복을 보였다. 4위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승부처가 될 것이다. 아스날 입장에선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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