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천군만마'를 얻는다. '특급 셋업맨' 강재민(25)이 마침내 1군 무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한화는 25일 우완 사이드암 투수 강재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재민과 더불어 KIA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투수 이민우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강재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5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한 한화의 특급 계투 요원이다.
또한 한화는 최근 KIA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민우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화가 우완 유망주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을 KIA에 건네고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였다. 이민우는 올해 KIA에서 1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75에 그치고 있다. 한화는 이민우를 선발 또는 롱릴리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는 강재민과 이민우를 등록하는 한편 우완투수 윤산흠과 좌완투수 송윤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산흠은 올해 1경기에 나와 2이닝 무실점을, 송윤준은 2경기에서 1⅓이닝 무실점을 각각 남겼다.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KIA는 포수 한승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발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KT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승택은 타율 .214 1홈런 4타점을, 라모스는 타율 .250 3홈런 11타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들 외에도 롯데는 정우준, 두산은 권휘, 삼성은 양창섭과 박승규, 키움은 송정인, 김재현, 한현희를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양창섭은 24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됐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70. 한현희는 같은 날 고척 KIA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지만 2⅓이닝 6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부진해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한화 셋업맨 강재민이 1군으로 복귀한다. 강재민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발됐던 선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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