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보다 더 많은 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축구계에 입성한 시점은 33년 차이가 난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앙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랑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78을 확보한 PSG는 잔여 4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22분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선제골로 이어져 1-0 리드를 잡았다. 비록 PSG는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으나 우승을 조기 확정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PSG의 이번 시즌 리그앙 우승은 메시 개인 통산 11번째 리그 우승이다. 메시는 앞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때 라리가 우승을 10차례나 달성했다. 그리곤 올 시즌 개막 직전에 프랑스로 무대를 옮겨 프랑스 리그까지 우승했다.
리그 우승만 두고 보면 메시 개인이 PSG 구단보다 더 많이 우승했다. PSG는 이번 우승이 10번째 리그 우승이다. 1985-86시즌에 첫 우승, 1993-94시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약 20년이 흘러 프랑스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최근 10년 중 2017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8시즌 모두 PSG가 챔피언에 올랐다.
메시가 프로 선수를 시작한 건 2004년이다. 올해로 19년 차다. 이 기간 동안 메시는 리그 우승 11회를 포함해 총 39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스페인 슈퍼컵 8회, 스페인 국왕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PSG 창단년도는 1970년이다. 올해가 창단 52주년이다. PSG는 리그앙 우승컵 10개를 포함해 총 4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 FA컵 14회, 프랑스 리그컵 9회, 리그투(2부리그) 1회, 프랑스 슈퍼컵 10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유럽대항전 우승은 UEFA 인터토토컵(2001년) 하나뿐이다. 이 대회는 UEFA가 참가 신청을 받아서 진행한 프리시즌 대회였다. 한 시즌에 최대 3팀이 공동 우승한 적도 있다. 그만큼 대회 위상이 높지 않았다. 결국 2008년에 폐지됐다.
한편, PSG는 통산 10번째 우승에도 불구하고 축제 분위기를 즐기지 못했다. PSG 홈팬들이 우승 시상식을 등진 채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불만을 품은 단체 보이콧 행동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PSG를 프랑스 챔피언으로 이끌고도 경질설에 시달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