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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0~30대 젊은이 22명이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취업을 빙자한 대출 사기를 일삼아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공갈·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26) 등 5명을 구속하고 B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20대 여성 C씨 등 사회초년생 5명을 대상으로 1억4000만원 상당의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C씨 등에게 취업 알선을 빌미로 접근, 신용조회가 필요하다며 비대면 대출을 종용해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불법으로 보험금을 받아내거나, 지인 여성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자신들을 ‘검단식구들’로 지칭해왔으며, 범죄 수익금을 마약을 구매하거나 외제차를 사는데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지휘·통솔 체계를 갖춰 활동한 부분을 중시, 범죄단체 조직·활동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조직 내 역할 분담 여부와 여죄 등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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