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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유람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13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 선수 차유람(34)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는 "제 아내는 (정치적으로)바라는 게 없다.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이 작가는 전날 유튜브 '이지성 TV'에 올린 영상에서 "(제 아내는)저와 연애시절부터 '나는 뼛속까지 우파'라고 했다. 본인이 스포츠 선수며, 대중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이를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 아내는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는다"며 "어떤 자리를 노렸다면 진작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정말 바라는 게 없고, 제 아내는 늘 '나는 태어날 때부터 우파인 사람'이라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아내는 남편이란 사람이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주민 인권 활동 등을 하다가 핍박 받는 것을 보고 (입당을)결심 해준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2030 여성들 지지가 민주당과 비교해 너무 없다. 아내가 그런 부분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정당에 입당해 지선을 돕는 것은 아내에게 마이너스"라며 "현실적으로 떨어질 건 아무 것도 없다.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선을 돕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어려운 걸음이지만 아내가 그 길을 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등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차유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했다.
차유람은 "20년 넘게 당구 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라며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며 고난 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차유람은 지방선거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홍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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