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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네이마르가 브라질 축구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네이마르는 명실상부 현재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다. 지난 6월 초에 열린 한국, 일본과의 친선 A매치에서 모두 출전해 2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3골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지만, 득점 외에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3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A매치 118경기에 출전해 74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 2위다. 1위는 92경기에서 77골을 터뜨린 펠레다. 네이마르가 펠레의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네이마르의 등번호는 10번이다. 10번은 펠레, 호나우지뉴, 카카 등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선수들이 달았던 상징적인 번호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네이마르가 10번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스타 호드리구(21,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가 축구대표팀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을 넘겨주기로 했다고 주장했다"라며 "네이마르의 축구대표팀 마지막 대회는 카타르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PodPah'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내게 '나는 이미 축구대표팀을 떠날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 10번은 너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몰랐다"라며 "나는 당황스러웠다. 나는 웃으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몰랐다. 나는 그에게 좀 더 뛰어야 하고, 지금은 아직 10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웃었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으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네이마르의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은퇴를 암시한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질은 카메룬, 세르비아, 스위스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16강에 진출하면 한국이 속해있는 H조의 팀을 만나게 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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