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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지혜(본명 이지혜·38)가 딸 윤슬 양의 돌사진과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
4일 한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에는 '돌사진 찍는 날. 윤슬이의 돌잡이!ㅣ12개월 아기, 돌촬영, 돌잔치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지혜는 남편과 함께 돌 사진을 촬영하는 윤슬 양을 지켜봤다.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윤슬 양에 한지혜는 "(스태프가) 혼을 쏙 빼놓으셨다"며 놀라워했다. 중간 결과물을 확인할 때도 "너무 예쁘게 나왔다. 웬일이냐"고 기뻐했다.
이어 남편과 한지혜까지 함께한 세 가족의 촬영 시간. 턱시도를 입고 윤슬 양을 안은 남편 옆에서 한지혜는 새하얀 롱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그러나 쭉 뻗은 팔을 내리지 않으려는 윤슬 양 때문에 잠시 소란이 생겼다. 삐진 듯 소리치던 윤슬 양은 다행히 금세 방긋방긋 웃으며 촬영을 마쳤다.
이에 한지혜는 "(100일 때는) 많이 힘들었다. 오늘 윤슬이 컨디션이 좋아서 두 시간을 자고 나왔다. 모든 것이 타이밍이 환상이었다"며 "낯을 이제 안 가린다. 오히려 낯선 사람 뒷모습을 보면 윙크하고 되게 좋아한다"고 뿌듯하게 자랑했다.
둘째 날은 한복 촬영. 아쉽게도 전날과 달리 윤슬 양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스튜디오 도착 전,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불편한 한복으로 갈아입은 것이 문제였던 것. 다행히 뚱한 표정을 짓던 윤슬 양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돌사진 촬영 중 진행된 돌잡이. 윤슬 양은 처음에는 고민 없이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두 번째로 집은 것은 판사봉. 윤슬 양이 판사봉을 집어 들자 남편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지혜는 그런 남편을 살짝 치며 타박했다. 그러면서도 한지혜 역시 "어떻게 이렇게 딱 잡냐. 너무 웃기다. 처음 잡아봤는데 마이크와 판사봉이다"며 기뻐했다.
촬영을 모두 마친 후, 한지혜는 돌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너무너무 예쁜 아기지만… 때때로 힘에 부치기도 하고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예쁜 아기 마음껏 예뻐할 수 있게 체력도 되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고 싶다. 생각보다 훨씬 힘들지만… 사랑해 아가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편지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지혜는 윤슬 양의 돌잔치도 공개했다. 돌잔치 전날, 한지혜는 "내일 윤슬이 돌잔치를 앞두고 있다. (윤슬이) 돌 드레스를 한번 빌려봤다. 이렇게 소품도 같이 배달이 온다. 준비할게 아주 많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남편에게 "준비할게 아주 많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남편이 "기대가 된다"고 답하자 한지혜는 "어떤 게 기대가 되느냐"고 다시 물었다. 남편이 "꼬까옷을 입은 윤슬이"라고 말하자 한지혜는 다시 한번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친한 지인분들 몇 명이 오시는데 너무 썰렁하면 안 되지 않느냐. 윤슬이 돌잡이에서 뭘 잡을지 맞추시면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그런 이벤트를 기획했다. 내일 윤슬이 돌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대망의 윤슬 양 돌 잔칫날. 아기자기한 액자에 돌사진이 담겼고, 윤슬이 또한 하얗고 풍성한 드레스를 착용해 사랑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돌잔치 장소는 맑고 깨끗한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야외였다.
한지혜는 "원래 이렇게 할 생각이 없었는데, 코로나가 많이 완화가 되면서 아무 계획이 없다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순식간에 돌잔치를 하게 됐다. 너무 아름다운 공간에서 돌잔치를 하게 돼서 기쁘다"며 "아기가 아플까 봐 걱정했다. 돌치레를 아직 안 했는데 무사히 하게 돼서 기적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슬 양의 돌을 축하하는 많은 이들이 모인 가운데 돌잔치가 시작됐다. 경쾌한 생일 축하 노래 끝에 이어진 두 번째 돌잡이에서 윤슬 양은 명주실과 골프공을 골랐다. 많은 이들의 박수와 축하 속에서 윤슬 양의 돌잔치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세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다. 지난해 6월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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